⚫️ 일의 의미를 찾아야 버틴다
1. 국내 철학분야 최고 석학 중 한 분인 김형철 교수는 그의 책 '철학의 힘'에서 취미와 일을 이렇게 구분한다.
2. "만약 무언가 자기 자신만을 위해서 하는 것이라면 그것은 취미다. 하지만, 무언가를 함으로써 돈을 받을 수 있다면 그것은 일이다."
3. 똑같은 행위를 한 것인데 왜 어떤 쪽엔 돈을 줄까? 그것은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4. 그런데 직장 생활을 하다보면 돈을 받으면서도 왜 그 돈을 받고 있는지 잊어 버리는 경우가 많다.
5. 이럴 때 고민이 생기게 된다. '내가 지금 이 일을 왜 하고 있는거지? 이 일이 내가 원하는 길이 맞나?' 하고 말이다.
6. 고민이 심해지면 자괴감이 되고, 그러다 보면 어떤 이는 버티지 못해 퇴사를 하게되는 안타까운 경우도 생긴다.
7. 누군가는 '그래도 돈을 많이 받으면 그만 아니냐'고 할 지 모른다. 하지만, 고액연봉을 포기하고 홀연히 떠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우리는 많이 알고 있다.
8. 행동경제학의 대가, 댄 애리얼리 교수의 책에 나온 이야기다. 어느 날 옛 제자가 찾아와서 고민을 토로했다고 한다.
9. 그는 졸업 후 유명 투자은행에 입사해 높은 연봉을 받고 있었다. 중요한 프로젝트의 자료를 만드는 중이었고 10주를 공들였지만 결국 프로젝트가 무산되었다.
10. 프로젝트와 별개로 회사에서 인정을 받고 높은 연봉을 이어가게 되었다. 하지만 그는 그의 일이 무산되자 심한 괴로움에 시달리게 되었다는 것이다.
11. 이처럼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 '일의 의미'는 너무나 중요하다. 아쉬운 점은 우리가 그 '의미'를 생각할 시간이 별로 없고 발견하는 법을 배울 기회가 없었다는 것이다.
12. 배우지 않았다고, 시기가 늦었다고 '일의 의미'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스스로의 노력이 필요하다.
13. 일의 의미는 누군가 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찾는 것이라 생각한다. 어떻게든 자신의 일의 의미를 찾길 바란다. 그래야 버틸 수 있다.
* 출처 브런치 젊은꼰대 흡수인간 |